“이 정도 날씨면, 일할 맛 나죠”
요즘 아침 공기가 제법 선선합니다. 출근길에 커피 한 잔 들고 현장에 도착하면, 로비 쪽에서 들려오는 목재 냄새가 먼저 반겨줍니다. 현재 화성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는 1층 로비 기본틀 공사를 마치고, 마감 덮개 시공을 앞두고 있습니다. 전체 약 70평 규모의 공간인데, 층고가 높고 동선도 단순하지 않아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.
그래도 지금처럼 초가을 날씨는 정말 고맙습니다. 기온이 너무 낮으면 손끝이 굳고, 몸이 긴장하면서 작은 실수도 치명적일 수 있거든요. 특히 로비처럼 고소작업과 전기 배선이 겹치는 공간에선, 몸 상태 하나까지도 안전과 연결됩니다.
기본틀 잡는 데만 이틀, 이유는?

단순히 벽체 세우고 마감하는 게 아니라, 로비 구조 전체의 골격을 잡는 작업이라서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. 특히 천장 쪽 배관과 냉난방 덕트가 얽혀 있는 구조라, 목공 프레임을 짤 때부터 전기팀, 설비팀과 협업이 필요했죠. 도면대로만 간다고 되는 게 아니라,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변수들이 많습니다. 자재가 약간만 휘어도 맞물리는 부분이 달라지고, 설계에서 놓친 선 하나가 현장에선 큰 수정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.
그래서 기본틀공사만 이틀 가까이 붙잡고 있었고요. 구간별로 마감 덮개를 나눠 작업할 수 있도록 구조를 재조정하면서, 도면도 몇 차례 수정됐습니다.
덮개 하나에도 고민이 많습니다

이번 로비 마감 덮개 공사는 단순 커버용이 아닙니다. 시각적인 완성도는 물론, 내부 배선을 감출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. 금속과 목재가 혼합된 자재를 사용하고 있는데, 이게 또 고정 방법이 까다롭습니다. 눈에 띄지 않게 고정하면서도, 나중에 유지보수에 지장이 없어야 하거든요.
그래서 오늘은 목공팀이 고정 방식 테스트를 몇 가지 해봤습니다. 자칫 틈이 벌어지거나, 나중에 흔들림이 생기면 로비 전체의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요. 테스트 도중에 자석 내장 방식도 검토했는데, 무게 때문에 결국 보류됐습니다.
작은 디테일이 공간을 바꿉니다

지난번 화성 사무실 인테리어 1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, 이 로비는 단순한 출입구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. 브랜드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공간이니까요. 그래서 마감재 하나, 선 하나 놓는 데도 소홀할 수 없습니다.
지금은 전체 공정의 중간쯤입니다. 11월 말까지는 마감 덮개 시공과 마감 조명 설치까지 모두 끝낼 예정인데, 그 전까지는 디테일 싸움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. 다음 글에서는 마감재 설치가 본격화되는 모습과, 실제 공간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.
오디디자인 대표 신상국 드림
(주) 오디아이앤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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